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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과의 이별

저는 개인적으로 ‘이별 (Good Bye)' 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눈물이 많은 저는 좋은 말로 ‘감수성이 예민하고,' 반대로는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부 시절 함께 생활하던 전도사님이 다른 교회로 사역지를 옮기실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펑펑 울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별을 나타내는 말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써야만 할, 이별해야만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간' 입니다.

 

지금 같은 시대에 살면서 서로 알게 되고,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우리들의 만남은 참으로 기적과 같은 만남이라 믿습니다. 이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만일 500년만 일찍 태어나게 하셨더라면 아예 다른 세상에 살지 않았을까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해 본다면 알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시간’ 도 그렇습니다. 성경에는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라고 하시며, 지혜를 행하면서 동시에 세월을 아까라고 하십니다 (에베소서 5:16; 골로새서 4:5). 즉, 지금 만나는 사람도 귀하게 여겨야 하지만 지금의 시간과 세월도 귀한 것으로 알고 아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2024년도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세월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며 사셨나요? 지난 1월 1일부터 오늘 12월 29일까지의 세월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제 2024년과 이별할 때입니다. 슬프고 아쉽지만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과거가 되어가고 있는 올해를 뒤로하고 이제 새 날을 기대로 맞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후회없이 살아갑시다. 주신 시간과 세월을 정말 최선을 다해 귀하게 여기고 아끼며 살아갑시다. 이제 곧 다시오실 ‘마라나타' 예수님을 소망하며 오늘, 지금 나에게 주신 시간과 행복한 이별을 하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2025년 새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은혜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안현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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