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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

 

시작점

‘내려놓음' 라는 책에 재미있는 예화가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정말 가지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고 큰 맘먹고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였고 계산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이제 이것이 내 것이기 때문에 계산대 앞에 내려 놓지를 않았습니다. 이 때 아버지가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 “이것을 내려 놓아야지 너의 것이 된단다. 아빠 믿고 내려 놓으렴," 

 

청년들이나 성도님들 중에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여유없이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와 화를 풀고 싶어서 온라인 게임이나 유튜브 시청, SNS 에서 시간 보내기 등 큰 의미없이 하루 이틀 보내다 보면 후회만 쌓이고 답답한 마음이 밀려와 속상하고 스스로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월은 가는데 한 것, 이룬 것은 없으니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답답하겠습니까? 아마도 이것은 많은 현대인들과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풀어야 할 숙제이며, 그리고 우리 교회 안에서도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내려놓음' 이 아닐까 합니다. 조급한 마음, 무언가를 빠르게 이루고자 하는 마음,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 내 안에 있는 화를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 놓아야 합니다. 내가 세운 나의 계획과 나의 예상, 세속적이며 계산적인 욕망과 욕심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중 하나인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야 수고한 모든 것들, 너무나 벅차고 무거운 짐진 것들을 홀가분이 내려 놓아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새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사셔야지요. 그런데 무엇을 위해, 그리고 왜 열심히 살아야 할까요? 바로 예수님을 위해서 입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따라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 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고 매고 있는 무거운 짐과 억눌리는 마음을 주님께 다 쏟아 놓고, 그 빈자리에 사랑의 예수님을 모시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모두 되시길 바랍니다. ‘주와 함게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찬송가 가사처럼 얼굴 찌푸리지 말고, 즐겁고 가볍게, 기쁨과 감사 넘치는 인생,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새롭게 살아 내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안현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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