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감독?
- Way Maker Church
- Feb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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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막을 내린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통해 감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르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졸전
이었습니다. 역대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모두 기대하고
있었지만 언론을 통해 선수단 안밖의 문제들, 그리고 감독의
역량에 대한 부분이 뉴스의 헤드라인까지 장식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연봉을 주고 모셔온 해외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감독임에도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자신의 다른 사업과 다른
팀의 축구 평론 일을 하느라 바쁜 모습을 비추고,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며 노력해온 새로운 선수 발굴의 노력은 없이
수준이 떨어진 기존 선수들만 계속해서 발탁하고 기용하는
모습이 한국 국민들이 보기에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더군다나 전술과 실력도 부족한 역량부족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원칙 없는 모습을 보인 축구협회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본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감독이라면 감독답게 해야
할 일을 했더라면 결과가 어쨌든 이렇게까지 좋지 않은
여론이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목사면 목사답게 목사의
직무에 충실해야 함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먹구구식' 혹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의 모습이 아닌
절대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따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성경의 원칙대로 일과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선수, 위원회, 평론가, 국민 등과
소통을 하며 감독의 일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처럼
목회자로서 성도님들과 지역 목회자, 사회의 여러 사람들과
선교사님들과의 소통과 대화가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독은 감독답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답게 살자' 고요. 말씀을 받았으면
말씀 받은 자 답게 살고 예배 드리는 자면 생활에서 참된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지금은 내 맘대로 살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조금 뒤면 반드시 저와
여러분 삶의 하나하나 모든 것을 계수하시는 때가 올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으로
소통하며 기쁨과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이 기뻐하시며 우리 모두에게도 감사와 만족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방 나눔과 봄철 대심방은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고 다시 한번 나의 본분과 사명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 축구도 잘 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가정에게 맡겨주신 직위와
직분을 잘 감당하며 잘 되는 Way Makers 되면 더
좋겠습니다.
– 안현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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