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변화
그리스도인에게 변화는 단순히 성격이 조금 좋아지거나 생활 습관이 개선되는 일이 아닙니다. 변화는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은혜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삶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새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부활로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새로워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 삶에서 반드시 자라 가야 할 중요한 모습입니다.
무엇이 변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의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나만 생각하던 마음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쉽게 판단하던 마음이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상처를 붙들던 마음이 용서하려는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도 변해야 합니다. 불평과 원망의 말 대신 감사와 격려의 말이, 상처를 주는 말 대신 사람을 세우는 말이 우리의 입술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또한 시간과 물질, 은사와 관계를 사용하는 방식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한 사람의 변화는 결코 그 사람 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서 변화된 부모 한 사람은 자녀에게 말보다 더 강력한 복음의 본을 보여줍니다. 남편이나 아내 한 사람이 먼저 낮아지고 용서하기 시작할 때,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녀 한 사람이 주님 안에서 순종과 사랑을 배우기 시작할 때, 부모와 형제자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회개하며 다시 사랑하려는 모습이 가정에 은혜의 길을 엽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성도의 기도, 한 번의 따뜻한 전화, 한 사람을 향한 관심, 조용한 섬김과 넉넉한 용서는 공동체를 세웁니다. 변화된 한 사람을 통해 낙심한 성도가 위로받고, 외로운 사람이 환영받으며, 믿지 않는 이웃이 예수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순종을 사용하셔서 가정과 교회를 살리시고,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복음의 향기를 퍼뜨리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다른 사람의 변화를 먼저 요구하기보다,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내어 드립시다. “주님, 제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 말과 태도와 관계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저를 통해 우리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변화시키실 때,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웃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임성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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