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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이것이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들을 봤을 때 저의 마음속에서

말이었습니다. 사랑과 관용, 그리고 포용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모욕하지

말라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세상이 미쳐 날뛰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그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선을 넘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경계를 자기들 방식데로 막 그을 때, 그러한 조롱을 참아야 하는

걸까? 개막식에 대한 저의 첫 반응은 충격과 분노였습니다.


충격, 왜냐하면 이게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개최국의 문화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면, 실제로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설명도 없습니다.


분노, 왜냐하면 저를 비롯한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조롱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하는 성찬이 끔찍하게 불쾌한 농담과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감정이 조금 가라앉고 나서, 저는 고민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반응은 무엇일까? 다른 뺨을 내밀어야 할까? 적을 사랑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이런 종류의 패러디는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도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해야 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에게 행해진 것처럼 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행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일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우리가 좌절과 불쾌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채널을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식사 후 일어날 배신과, 그리고 누가 배신할지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여전히 가룻 유다를 만찬식탁에 초대하셨습니다. 식사 때, 예수님은 유다에게 빵을 건네셨습니다. 유대 관습에서 이것은 회복과 화해의 제스처였습니다. 유다가 예수님과

화해하고자 했다면, 자신의 빵을 예수님께 건네면서 화답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최후의 만찬의 진정한 정신으로, 조롱하고 비난하며 배신하는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초대가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초대하고 계시며, 우리 또한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식탁으로 초대해야

합니다.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회개와 믿음뿐입니다. 그러면 구원은 확실합니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러한 패러디가 단순히 무해한 창의적 표현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자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분명히 이것들은 예수님과 우리의 신앙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입니다. 그렇지만, 화만 내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에게 주어진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마귀를 탓하며 실망과 화를 낼 수도 있고, 아니면 예수님의 참된 빛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화를 계속내면 만찬식탁을 뒤엎을 것이고, 화해와 회복을 원하면 식탁에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굳이 식탁을 뒤엎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식탁에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 주일 성찬예식 때, 자격없는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혜를 상기하면서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의 식탁으로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임성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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