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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음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방해는 무엇일까? 성경말씀도 찾아보고 여러 글들도 읽어보고…

그리고 계속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눈과 귀에 너무나 과하게 많은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제공하는 시끄러운 세상도, 너무나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사탄의 유혹도 아니라는 결론이 지어지고 나니, 딱 하나 확실하게 가장 큰 방해가 보였습니다.

바로 자신의 확신입니다.

나는 옳다”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성령님의 부드러운 인도는 보이지도 느끼지도 않게 된다는 사실을 되새겨 봅니다. 육체의 소욕은 많은 경우 불의하거나 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당한 분노’, ‘당연한 권리’, ‘확실한 판단’, 심지어는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라는 이름으로 옵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내가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교묘하게 왕 노릇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자신의 내면세계의 주인이 되어 1) 회개없는 삶으로, 2) 쓴 뿌리와 용서하지 않는 삶으로, 3) 교만과 완고한 삶으로, 4)세속적 타협으로 가득 찬 삶으로, 5)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삶으로 내 자신을 묶어서 ‘자신의 확신’이라는 감옥에 가두어 놓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확신은 성령님과 멀어져 있으니 당연히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무서운 방해를 돌파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먼저 멈춰야 합니다. 세상은 ‘즉각적인 반응’을 강요하지만, 성령은 ‘잠시의 침묵’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멈추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미 말씀하고 계셨다는 사실. 그리고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또한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성령님의 인도는 우리의 이해를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이해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설명을 하시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확신’으로 인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사속의 위대한 성도들은 하나같이 성령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었고 또한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으로 가라”는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그는 이해와 확신보다 순종을 택했습니다. 우리가 동일한 태도를 취할 때, 성령의 음성은 점점 더 크고 분명해집니다. 여러분의 내면에 세밀한 음성으로, 설교말씀을 통해, 기도중에, 말씀묵상중에, 목회자의 권면을 통해, 삶의 다양한 순간들 속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께 ‘자신의 확신’ 카드가 아닌 ‘즉각적 순종’ 카드를 내어 드리는 주님의 길 교회 식구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삶 전체를 놀랍게 책임지십니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 임성은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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