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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

미국에 와서 여러 문화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내 앞에서 문을 열고 간 사람이 뒤에 오는 저를 위해 그 문을 잡아주어 편히 지나갈 수 있게 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문화였습니다. “Excuse Me” 문화도 새로웠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어도, 혹은 자신이 먼저 실례했다는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Garage Sale’ 도 충격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집 앞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우리 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단 몇 불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까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 담겨있는 여러가지 미국 문화를 보면서 나와 우리 가족도 계속해서 이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며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예수님도 이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모든 인류를 살리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한 생명 나눔의 모습으로 목숨을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올해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보면서 성도님들께 감사했습니다. 청년들이나 이제 갓 결혼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살림이 많지 않을텐데도 자신이 아끼는 것을 기꺼이 가지고 와서 선교 목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나눔을 하는 모습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주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알려서 좋은 물건들을 가지고 오시는 성도님들로 인해 감사와 은혜가 가득한 ‘Garage Sale’ 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대로 ‘나누면 더욱 풍성해 집니다.’ 내어 드리면 더욱 풍성해 집니다. 바자회에 물건을 가져오면 집안 물건이 없어서 불편할 것 같은데 오히려 삶이 단순해 지며 정리가 되는 유익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자회를 하면서 세상의 것에 욕심내지 말고 그저 주신 것에 감사하며 자족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과한 것을 구입하고 더 갖으려는 마음보다, 더 나누고 섬기며 주고자 하는 마음이 선한 마음입니다. 바자회를 준비하고 알리고 도네이션도 하면서 주중과 토요일에 몸으로 섬기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삶이 늘 바자회 하는 마음처럼 나누고 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더욱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는 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안현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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