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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님께 나아갑시다

Oct 18
2 min read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삶을 살아갑니다. 가정의 책임, 직장의 무게, 경제적인 염려, 관계의 어려움,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아픔까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속으로는 지쳐 있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기쁨으로 드렸던 예배와 섬김이 어느새 의무처럼 느껴지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일조차 버겁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마음에 힘이 없고, 다시 뜨거워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주님은 지친 사람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우리의 회복은 주님께 다시 나아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주님의 은혜는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뿐 아니라, 다시 일어나 순종할 힘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예배가 형식적으로 느껴지십니까? 교회를 섬기는 일이 부담스럽고, 다른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예전 같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정말 지쳐서 쉬어야 하는 것인지,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여러 이유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인지 말입니다. 우리는 때로 쉼이 필요하고, 때로는 치유가 필요하며, 때로는 회개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지 않고 주님 앞에 정직하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음은 감정의 뜨거움만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 날에도 주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식어 버린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서도 안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단지 교회에 다니는 사람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제자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지친 사람들이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나는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고,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며,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쳤다고 해서 주님을 향한 마음이 식도록 두지 마십시오. 마음이 식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금의 연약함이 여러분의 마지막 모습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다시 주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의지합시다. 그리고 그 은혜 안에서 다시 사랑하고, 다시 예배하고, 다시 순종합시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시작하신 일을 이루실 것을 믿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임성은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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