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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만 하나되기

성도님들의 배려와 기도로 한국에 잠시 방문하여 어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모든 자녀들의 마음이 똑같겠지만, 평생 과부로 사시며 모욕과 차별을 경험하신 어머님을 생각할 때, 가까이 모시지도 못하는 마음에 늘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번 방문으로 여러 병으로 인해 무척 수척해 주시고 기력이 쇠하셨지만 위로가 되었고 기쁨이 되었기에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한국에 가서 크게 느낀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 갈래로 나눠져 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서울이든 울산이든 큰 사거리에 가면 두가지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는 현수막들과 즉각 복귀시키라는 현수막 이었습니다. 어머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진 못했지만 한국에서 목회를 하는 친구 목사님들을 만났는데, 요즘에는 가족끼리도 정치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자고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복귀하든지 아니면 탄핵되든지 교회는 더 어려워 질 것이며 복음의 문이 더 좁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서로 나눠지게 되었을까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상황을 즐기는 이는 사탄일 것입니다. 육체의 일은 ‘분쟁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라고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온대로 육체의 아비인 사탄 마귀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가는 것 같아 다시한번 안타까움과 함께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달은 우리가 이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기 입니다. 사랑함으로 하나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먼저 부부가 이렇게 사랑함으로 하나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비난과 불평, 비교를 멈추고 이해와 용서, 용납과 헌신이 필요할 때 입니다. 자녀와 부모 사이가 사랑함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와 성도가 사랑함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형제와 자매, 특정인을 향한 ‘가쉽’ 이나 ‘의문' 이 아닌, 겸손한 마음과 섬김의 자세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긍정의 말과 생각을 해야 할 때 입니다. 또한 교회와 교회가 서로 연합하고, 여러 단체나 집단, 공동체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할 것은,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말씀처럼 더욱 사랑하고 힘써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우리 안에는 예수님이 계시고 주님의 영이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그 역사는 사랑으로, 용서로, 섬김과 이해로 나타납니다. 주님을 더욱 알수록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예수님이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사랑으로만 하나 되십시다. 그리고 이 사랑이 세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통로가 됩시다. 모든 성도님들과 자녀들과 우리 교회가 이렇게 주님께 쓰임받아 사랑의 열매 가득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안현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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